해야 할 일을 앞에 두고
갑자기 책상을 닦거나 휴대전화를 볼 때가 있습니다.
할 일을 잊은 것도 아닌데
중요하지 않은 행동부터 찾게 되는 순간이지요.
이때는 해야 할 일이 머릿속에서
실제보다 크게 보이고 있을 수 있어요.
‘정리해야지’라는 생각 속에
버릴 것 고르기, 물건 옮기기, 청소하기까지
한꺼번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.
시작하기 전부터 모든 과정을 떠올리면
첫 행동을 고르기 어려워지고,
잠시 피할 수 있는 다른 일로 눈이 갈 수 있습니다.
이런 순간에는 자신을 탓하기보다
할 일이 한 문장으로 너무 크게 잡혀 있지 않은지
먼저 살펴보는 편이 좋아요.
‘정리하기’를 ‘물건 하나 제자리에 놓기’로 바꾸면
지금 필요한 것은 의지가 아니라
작은 출발점이었음을 알게 될 수도 있습니다.
